자폐인 캐릭터 ‘톡톡이’를 소개합니다

함께웃는재단이 만든 자폐인 캐릭터 ‘톡톡이’, 함께웃는재단의 공식 마스코트로 활동

우채윤 기자 승인 2020.05.28 16:41 | 최종 수정 2020.05.29 08:28 의견 0
함께웃는재단의 자폐인 캐릭터 '톡톡이' 포스터


자폐인 캐릭터 ‘톡톡이’가 함께웃는재단의 공식 마스코트로 활동한다.

'톡톡이'는 함께웃는재단이 개최하는 오티즘엑스포와 현재 제작하고 있는 다양한 컨텐츠에도 활용될 예정인데, 재단 웹진과 발달장애 자녀의 부모들이 실제 양육과정에서 가장 알고 싶어 하는 궁금증 등에 대해 국내 자폐 분야 전문가들의 답변을 담은 ‘자폐 FAQ 영상’ 등이다.

다음은 함께웃는재단과의 일문일답.

발달뉴스(이하 발달): ‘톡톡이’라는 이름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함께웃는재단(이하 재단): 캐릭터가 고슴도치이기도 하고, 자폐인의 특성도 고려해서 이름을 만들었어요.

우선 ‘톡톡 튄다’는 의미가 있어요. 자폐인들은 자신들의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어요. 또, 자폐인의 그런 남다른 개성을 인정하고 이해해주는 사회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다’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더불어 자폐인들이 당당하게 소통하며, 의사표현 한다는 의미로 ‘Talk Talk’, 상처받은 사람의 마음을 톡톡 도닥여주는 따뜻함을 지녀 우리를 ‘힐링’하게 만들어준다는 의미도 있어요.


발달: 캐릭터가 참 사랑스럽습니다. 다른 캐릭터 후보들도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특별히 고슴도치를 캐릭터로 정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재단: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쁘다’는 표현이 있어요. 물론 다른 부모들과 같이, 발달장애인 자녀들도 부모가 보기에 예쁘고 사랑스런 존재에요. 그런데 한편으로 이 말은 고슴도치에 대한 모독(?)입니다. 실제로 본 고슴도치는 정말 귀엽고 예쁘기 때문인데요. 고슴도치가 못생겼다는 건 선입견이며, 발달장애인들도 그 자체로 순수하고 예쁜 면이 많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저마다 가시가 있어요. 숨기고 살아갈 뿐이죠. 우리 ‘톡톡이’가 파란색 가시를 가지고 있는데, 파란색은 자폐인들이 공통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색이기도 하고, 자폐인을 상징하는 색으로 쓰이고 있기도 합니다.

고슴도치의 특징 중 하나는 가끔 가시를 세우기도 한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고슴도치는 편한 상대에게는 가시를 세우지 않아요. 두렵거나 불편한 상황에서만 가시를 세우듯 자폐인들도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 가시를 세우고 평소와 달리 행동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해와 존중, 적절한 지원이 수반된다면 이 사회에 통합되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기업을 고슴도치형과 여우형으로 나눈 이론이 있어요. 그리스 시인 아르킬로코스의 시에서 "여우는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고슴도치는 하나의 큰 것을 알고 있다"는 말에서 시작되었는데 고슴도치형은 하나의 핵심적인 비전과 원칙을 갖춘 일관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이론입니다. 함께웃는재단이 추구하는 방향과도 일맥상통합니다.

발달: '톡톡이'의 활약 기대됩니다. ‘톡톡이’ 영상은 함께웃는재단 유튜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함께웃는재단의 유투브 채널과 페이스북에서는 ‘톡톡이’ 3번째 영상 ‘톡톡이의 가시는요’를 보고, ‘[네모빈칸]을 채워라, 댓글 쓰기’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해당 이벤트는 6월 7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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